[판타지] 멸망한 세계의 편의점은 영업 중 13화 — 문 닫은 뒤의 두 사람

STORY2026.10.29·15분 읽기처음부터 끝까지 듣기 ↗

AI가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실제 AI 기술에 근거하며, 활용 장면·인물·미래 상황에는 허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같이 일하던 직원이 동작이 느려졌다고 말했다. 밤샘 뒤라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태준은 다음 차량 한 대만 보내고 교대하자고 답했다. 그 한 대는 보고서에서 가장 급한 물량이었다.

사고가 났다.

태준은 그 사람이 손을 다치는 순간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무전이 울리고 뛰어갔을 때 이미 다른 직원들이 모여 있었다. 도와주려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는 뒤에서 관리자를 찾는 전화를 했다.

보고서에는 장비 점검과 작업 동선, 교육 여부가 적혔다.

자기가 한 말은 쉽게 들어갈 칸이 없었다.

“그분이 늦게 움직였다고 쓰여 있더라고요.”

태준이 말했다.

“거짓말은 아니죠. 실제로 피곤해서 느려졌으니까. 그런데 왜 피곤했는지는 문장 밖에 있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정정 의견을 냈다. 그걸로 모든 것이 바뀌지는 않았다. 직원은 일을 오래 쉬어야 했고, 태준은 다음 평가에서 다른 부서로 이동했다. 결국 회사를 나왔다.

서린은 그가 영웅처럼 맞서다가 쫓겨났느냐고 묻지 않았다.

태준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그때 바로 제 말부터 적었어야 했어요. 늦게 적으니까, 자기가 덜 나빠 보이려고 고치는 것 같았습니다.”

서린은 조용히 듣고 있었다.

태준은 자기 이야기를 끝내고 나서 그녀가 어떤 얼굴을 할지 두려웠다. 무능하다고 생각해도, 좋은 사람이라고 쉽게 말해도 모두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았다.

서린은 한참 뒤 물었다.

“그분과 지금도 연락합니까?”

“가끔. 안부를 묻는데, 답하기 싫으실 때는 안 하십니다.”

“그것도 기다려야겠네요.”

그 말은 태준을 용서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는 컵을 다시 들 수 있었다.


서린은 자기 휴대전화를 무릎 위에 놓았다.

화면이 꺼진 유리에 두 사람의 얼굴이 희미하게 비쳤다. 그녀는 아무 파일도 재생하지 않았다. 대신 예전에 함께 움직이던 사람의 이름을 말했다.

장도현.

태준은 그 이름을 기억하려고 입 안에서 한 번 따라 했다.

그때 서린은 군에서 나와 구조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다. 통제된 현장과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범위를 구별하는 데 익숙하다고 믿었다. 실제로 사람을 옮기고 상황을 정리하는 일은 잘했다.

그날은 돌아오는 길이 나빠지고 있었다.

도현이 철수를 확인했다. 서린은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했다. 안쪽에 한 사람이 남아 있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확인된 정보가 아니었지만, 혹시 정말 사람이 있으면 평생 그 생각을 할 것 같았다.

길이 끊겼다.

남아 있던 사람이 실제로 있었는지는 끝내 분명하지 않았고, 도현은 돌아오지 못했다.

“구하려던 사람 이야기를 하면 제 판단이 좋아 보입니다.”

서린이 말했다.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같이 있던 사람이 거기서 나와야 했다는 사실은 자꾸 작아져요.”

태준은 고개를 들었다.

“어제도 그 생각이 났습니까?”

“계속요.”

답이 빨랐다.

보낼 곳 없는 목소리

그녀는 도현에게 보낼 말을 녹음해 두었다고 했다. 실제로 보낼 곳은 없었다. 지우지도 못했고, 자주 듣지도 못했다. 파일 이름에 날짜를 붙이지 않아 같은 날에 머무는 것 같다고 했다.

13화 보낼 곳 없는 목소리 장면을 그린 AI 삽화보낼 곳 없는 목소리

태준은 휴대전화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자기 컵을 그녀의 컵 옆에 놓았다. 둘 다 반쯤 남아 있었다. 아직 식탁을 치우지 않아도 되는 사람처럼 잠깐 같이 앉았다.


밖의 교대조가 두 사람을 보았다.

태준은 괜히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서린이 손으로 멈췄다. 쉬기로 한 사람은 쉬어야 한다고 했다. 그녀도 자기에게 하는 말 같았다.

그는 조금 뒤에야 물었다.

“제가 가끔 무섭습니까?”

서린이 고개를 돌렸다.

“물건을 못 놓는 게요. 어제 그 상자들 보고 또 무리했잖아요.”

그가 말을 고쳤다.

서린은 생각했다. 쉽게 아니라고 답하지 않아 태준은 오히려 기다릴 수 있었다.

“불안할 때 손에 잡히는 걸 붙잡는 것 같습니다. 태준 씨는 물건이고, 저는 사람 쪽으로 가고요.”

“사람이면 더 나은 거 아닙니까.”

“놓아야 할 때도 있잖아요.”

태준은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바닥의 두 타일을 가리켰다. 하나에 서면 다른 하나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누가 항상 맞는 자리인지 정할 수 없으니, 다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부르면 돌아보자고 했다.

단순한 약속이었다.

지키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태준은 그래도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잠깐 문밖에 섰다. 고개를 들자 가게 맞은편 나뭇잎 사이로 푸른 빛이 보였다. 전에는 없던 별들이었다. 익숙한 별자리 가운데 낯선 점 몇 개가 끼어, 지도 위 잘못 찍은 표시처럼 보였다. 간판 불빛에 가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하늘이었다.

“저거 어제도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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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ChatGPT · 검수: ChatGPT